인스타랑 블로그를 통해 나는 2명의 플래너를 정했다. 한 분은 연락이 잘 안돼서 패스하고 최종 결정한 플래너는 베리굿 웨딩의 김유리 실장님!
7월은 이미 상담이 마감되서 급하게 8월 첫째 주 주말로 예약했다. 장소랑 주차, 상담 사전 팁을 정리해서 보내주셨는데 상담이 일주일 좀 넘게 남아서 스드메 스타일들을 정리해갈 수 있었다. (인스타 캡처 정도)
플래너에게 상담 가기 전 준비할 것
1. 스드메 취향 정하기. 진짜 하고 싶은 브랜드가 있는 게 아니면 업체보다는 인스타 등을 통해 맘에 드는 스타일들을 스크랩 하자!
2. 대략적인 예산 정하기. 내가 원하는 스타일에 맞게 플래너님이 추천해주신다. 나는 예산을 러프하게 정하고 업체를 다양하게 추천받았다. 그래서 예산을 야금야금 초과 😇
베리굿 웨딩 상담 전 작은 팁
1. 베리굿 건물은 주차가 협소하여,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바로 우체국 건물에 주차 하는게 편하다. (1시간은 지원해주는데 보통 상담은 1시간 이상이라 주차요금은 내야 함)
2. 코로나 시국이라 상담하는 동안 물을 마실 수 없어 미리 밖에서 마시고 가는 걸 추천! 남자 친구는 중간에 혼자 카페 다녀옴 😑😑😑
상담 후기
1. 메이크업
조금 일찍 도착해 자리를 안내받고 기다리니 플래너님 도착! 전문가는 전문가다. 플래너님도 나와 비슷한 피부톤을 가지고 계셨는데, 바로 파악하시고 메이크업 업체들 중에서 뺄 곳과 나한테 더 잘 어울리는 업체를 알려주셨다. 특히 본인이 직접 받았던 경험을 말해주셔서 바로 설득됨ㅋㅋㅋ 과즙미 빠이👋 (나는 내가 귀여운 줄 알았쟈나… 😂)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을 잘하는 로쉬로 당첨!
2. 드레스
두 번째는 드레스! 내가 스크랩한 것들은 전체적으로 A라인과 레이스류가 많았다. 아니면 맑은 비즈 스타일! 벨라인과 너무 화려한 스타일은 패스. 그리고 끈 가봉과 지퍼 가봉의 차이를 몰랐었는데 플래너님이 보여준 끈 가봉한 드레스 뒷모습 스냅을 보고 무조건 지퍼 가봉(⭐️⭐️⭐️⭐️⭐️)하는 곳으로 추천받았다.
다섯 곳을 먼저 추렸다. 레이앤코, 로브드K, 보다이승진, 라포레, 클라우디아! 홀이 어두워 실크는 생각을 안 했는데, 오히려 실크가 반사판이 돼서 어두운 홀에서도 예쁘다고 알려주셨다. 그래서 강추해주신 곳이 라포레! 그리고 나에게 외국 드레스 패턴이 잘 어울릴 거 같다고 해서 추천해주신 것이 레이앤코다. 나머지 3곳은 내가 스크랩한 드레스 브랜드들 중 하나.
3. 스튜디오
나는 자연스러운 정원 느낌을 원해서 인위적인 스튜디오들을 제외했다. 과한 보정과 세피아 등의 컬러가 들어간 것도 제외! 제일 찍고 싶었던 곳은 203스냅이었는데, 내가 따로 예약해야 하는 귀찮음으로 패스. 베리굿웨딩 홈페이지 보고 최종으로 골라간 곳은 플레하우스였고, 2순위로 가져간 곳이 아뜰리에포유였다. 보자마자 바로 내 취향을 파악하시고 여러 곳을 추천해주셨다. 실제 앨범을 가져다주시는데 인터넷으로 볼 때랑 또 다른 느낌이었다. 그리고 표정에 자신이 없어서 취향은 인물 위주지만 고민이 된다고 말씀드렸더니, 오히려 인물위주 촬영이 디테일하게 디렉팅 해주셔서 결과물이 더 좋을 수 있다고 걱정 말라고 하셨다.
우선 예산 초과라 플레하우스는 패스. 최종 후보에 오른 곳은 아뜰리에포유, 바로오늘이그날! 두 개 고르는 것도 힘들었는데, 결정에 도움되었던 것은 실제 커플들의 화보! (⭐️⭐️⭐️⭐️⭐️) 내가 사진을 잘 찍는 편이 아니기에 화보만 보고 골랐다가 큰일 날 뻔했다. 후후...😮💨😮💨😮💨
4. 그 외
이것 외에도 스케줄과 여러 가지 팁들을 꼼꼼하게 정리해주셔서 좋았다. 특히 좋았던 것은 당일 혜택 등으로 계약 강요가 없었다는 것! 처음 상담받는다고 말씀드렸더니 다른 곳과 비교해보고 천천히 고르라고 하셨다. 우리는 더 알아보기 귀찮아서 그냥 바로 계약한다고 했지만 😉 (오히려 플래너님이 놀라셨다. 괜찮으시겠냐고 되물이시던...)
이제 플래너 업체까지 확정해서 결혼 준비가 다 마무리된 줄 알았지만 경기도 오산이었음 😇 지금부터 진짜 시작이었다.
그 내용은 다음 포스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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