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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준비

찐 결혼준비 시작#3 - 예복 투어_정성비스포크

by manbamee 2021.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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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복을 정하는 것도 쉬운 게 아니었다. 기성복과 맞춤예복 중에 선택해야 했고, 맞춤예복도 MTM(반수제)와 비스포크(올 수제)로 나뉜다. 플래너님은 맞춤예복을 하는 김에 MTM 보다는 비스포크 방식을 추천해주셨다.

이전에는 정장을 입고 출근을 하는 직업이어서 촬영 때는 기존 정장을 활용하고, 기성복을 맞출까 싶었다. 그래도 예복이니 좋은 브랜드에서 사주고 싶어 알아보니 백만 원이 넘는 금액. 플러스 자잘한 소품들까지 신경 써야 해서 패스하고 바로 맞춤예복을 알아봤다. (돈 쓰면서 신경까지 쓰고 싶지 않아…)

내가 알아본 곳은 정성비스포크, 클래씨엠, 테일러룸스, 반니 명동점, 피노테일러, 라비첸토 등. 최종적으로 고른 곳은 정성비스포크와 라비첸토, 유튜브를 통해 알게 된 피노테일러! 가격은 높은 순으로 정성비스포크 > 라비첸토 >= 피노테일러 였다.


 

 

 

 

정성비스포크는 들어갔을 때부터 분위기 비스포크 전문점 같았다. 담당자분은 정재훈 이사님. 정장에 대한 생각을 나눌수록 남자 친구 눈에서는 하트가 뿅뿅. 나는 낄 것도 없었다. 정장에 관심 없다고 하던 남자 친구가 본인의 라이프 스타일부터 좋아하는 원단 스타일까지 대화를 통해 하나하나 맞춰나갔다. 빳빳하고 거친 소재가 좋다는 남자 친구는 영국 버드아이 원단으로 결정했다. 예복 상담이 처음이라고 하자 조언해 주신건 원단은 어디나 동일하니 비스포크만의 패턴 디자인을 중점으로 보라고 하셨다. (이미 남자 친구는 마음을 뺏긴…)

 

 

정성비스포크

 

 

나오자마자 라비첸토 상담예약은 취소했다. 그래도 한 군데는 더 가봐야 할 듯싶어 유튜브에서 본 피노테일러로 고고! 상담 방식이 우선 달랐다. 바로 대여복들부터 입혀주었다. 남자 친구 체형이 사장님과 비슷해서 본인 옷을 빌려줄 수 있다고 했다. 대여복 퀄리티가 좋다는 장점. 그리고 정성 비스포크보다 젊은 느낌의 디자인들이었고 가격대는 확실히 메리트가 있었다.

 

 

 

 

 

조금 고민했지만, 볼륨 있는 패턴과 상담 방식이 더 잘 맞았던 정성 비스포크에서 하기로 결정했다. (또 한 번 텅장이 되었지만...) 당일 계약 혜택으로 업그레이드 원단을 고를 생각에 벌써 신난다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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