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차가 너무 많이 남아 그냥 휴가를 냈다. 마침 사촌동생도 온다고 하길래 할 일도 없었는데 잘됐다 싶었다. 이건 내 착각^^... 세상 제일 바쁜 하루를 보냈다. (동해 번쩍 서해 번쩍 홍길동인가…)
우선 느지막이 일어나 집 청소를 했다. 이때까지는 여유가 넘쳤음! 그러나… 집을 나서기 전 우리 밤콩이가 ^^ 사진 오른쪽 끝 발 보이시나요? 요즘 물을 보면 흥분하는데 커피를 카펫에 예… 워셔블이긴 하지만 방금 건조기에서 꺼낸 건데 후우… 원래 계획은 여유 있게 커피를 마시고 마사지를 받으러 가는 거였는데 부랴부랴 갔지만 10분 지각했다 🥲
다시 여유를 찾고 이때다 싶어 금성 토기에 들렸다. 가는 길에 있어 신나서 들렸는데 사고 오니 너무 큰 화분을 샀다. 내 눈대중 무슨 일이지? 🥲 어쩐지 가격이 좀 있더라니…
그다음 일정은 집에 화분을 두고 (자랑주의) 프러포즈받은 반지를 교환하러 가기. 내 손이 가늘어 보였는지 4 사이즈를 사 왔는데 5 사이즈로 교환했다😅 마디가 굵어서 4.5도 끼고 빼기 빡빡… 하프 다이아라서 리사이징이 되긴 하지만 돈이 들기 때문에 직원분도 5를 추천해주셨다.
반지 교환 후 사촌동생 픽업을 위해 역 앞 스벅으로. 생일 쿠폰이 있길래 사이즈 업업한 벤티 돌체 콜드 브루. 공복을 채워주기 위한 사이즈 헤헤 그리고 또 티파니 자랑샷 하나 찍음💍 (너무 자랑해서 없어 보이나요? 그래도 좋은걸... 반지 욕심 없다고 한 내 자아 사라져!)
네.. 이제 해피한 마무리로 저녁을 먹으러 가려는데 남동생이 반지를 껴보라고 권했다. 분명히 매장에서는 괜찮아 보였는데, 껴보니 커 보인다는 것이 아닌가😱 그 말을 들으니 진짜 널널쓰... 사이즈 교환은 1회만 되는데 초조한 맘에 바로 전화를 걸었다. 변경한 지 3시간도 안 지난 시점이라 직원분이 예외적으로 당일에 오면 해주겠다고 하셔서 부랴부랴 다시 판교로… 그래서 결론은 그냥 5 사이즈 😂 (자세한 내용은 반지 편에 쓰는 걸로) 와 힘들었다.
이제 밤은 어둑어둑해지고, 피곤에 쩔며 퇴근 길 버스를 탔다(연차가 맞는지...) 그래도 남동생이 백신 2차까지 접종 완료해서 야외에서 고기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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