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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키우는 게 쉽지 않다는 걸 이번에 또 한 번 느꼈다. 바로 백점병... 열대어에게 온도가 이렇게 중요할 줄 몰랐다 흡...
전 날 어항 환수를 하고, 물이 모자라길래 찬물을 받아서 넣었다. 그리고 갑자기 기온이 떨어진 날 베란다 문을 활짝 열고 출근했다 😱 백점균 생기라고 기도하는 수준이었음.
검색해보니 백점병은 열대어에게 감기 같은 거라고 한다. 물의 온도가 낮아질 경우나 물의 환수가 잘 안돼서 더러울 경우 면역력이 약한 물고기들한테 생긴다고 한다.
그나마 다행인 건 내가 조기에 발견했다는 것과 애들이 밥 잘 먹고 쌩쌩하다는 것!
치료법을 이것저것 찾아봤는데, 소금물이나 약품 치료 두 가지 방법이었다. 백점균에 걸린 물고기를 분리해서 치료해도 어항에 남아 또 생길 수 있다는 글을 보고 어항 통째로 약품을 타는 방법을 선택했다. 새우가 있기 때문에 피해가 안가는 약품으로 검색했다.
그래서 찾은 제품은 원터치 백점충 구제제와 다이소 백점균 전문제! 하지만 두 제품 다 구하지 못했다. 다이소 3곳 모두 없어서 궁여지책으로 사 온 게 메이딕 종합개선제!
내가 실행한 방법
1. 조명 끄기
2. 온풍기로 물 온도 높이기 (어항 히터가 없어서 임시조치)
3. 실내온도 따뜻하게 하기.
4. 환수하기 30프로
5. 산소 여과기 세게 돌리기
6. 약품 투여
우선 약 넣고 하루 지나고나서 조금 흰색 점이 없어진거 같긴 한데, 더 지켜봐야할 듯 하다. 제발 아무도 안 죽고 잘 치료되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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