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을 드디어 끝내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이제야 포스팅을 한다. 오미크론 역대급 코로나 확진자가 나올 때 격리 안 하고 결혼식장에 들어갔다는 것만으로 성공적인 결혼식이었다고 스스로를 위안하며, 아쉬운 부분은 흐린 눈 하기로... ⭐
결혼식 주가 가장 바쁘다. 특히 결혼식 전 날은 된다면 휴가를 쓰자.
염색 및 네일 등 웨딩촬영과 동일하게 결혼식 주에 하는 게 가장 좋다. 특히 네일은 결혼식 이틀이나 하루 전에 하자. 시간이 안돼서 미리 했더니 손이 건조해서 거스러미가 일어남...😞 이 외에도 식순 체크 및 스냅과 DVD업체와 연락하고, 식전 영상과 음악 담은 USB 확인, 식권 및 반지 챙기기 등 할 일이 많더라.
결혼식 짐은 전 날 미리 챙기기
너무 당연한 말이지만, 미리 챙겨놔야지 아침에 불상사가 없다. 그리고 나가기 전 체크리스트를 통해 확인하고 가자.
아래는 내 체크리스트 (별 거 없음 주의;)
- 입고 벗기 편한 옷과 신발.
- 누브라 및 햄라인 속옷
- 예복 및 구두 챙기기 (양말, 넥타이)
- 파우치(인공눈물, 물티슈, 보조배터리, 틴트, 귀걸이)
- 웨딩밴드 및 청첩장
- 식권
- 결혼식장 전달할 USB
- 헬퍼비
원하는 헤어와 메이크업 미리 디테일하게 정하고 가기
미리 정하지 않으면 어버버 하기 쉬워서, 내가 본식 드레스에 하고 싶은 메이크업과 헤어를 체크하고 가면 요청하기가 편하다.
아침 먹기, 간식 준비(사탕)
식이 끝날 때까지 당이 떨어지지 않게 간단한 아침과 사탕 등 간식을 준비하면 좋다.
안 해도 되는 것
- 웨딩슈즈는 고민하다 안 했다. 나한테는 잘한 일이지만, 예민한 분들은 안 하면 후회할 수도... 스냅에 은근 발 나오는 사진이 많긴 하더라. 아무도 내 신발은 기억하지 않지만, 완벽하고 싶은 분들은 구입하는 걸로⭐️ 웨딩슈즈는 자기만족 템
- 귀걸이는 혹시나 2부에 착용하려나 싶어 챙겼는데, 사용도 안 하고 잃어버림. 후회
드레스는 레이앤코, 메이크업은 로쉬(인혜 부원장님, 율쌤)
실크 맛집 레이앤코
인스타 피드를 보다 보니 비즈를 할 걸 그랬나 싶은 생각들이 스멀스멀 올라와 걱정했는데, 역시나 잘한 선택. 드레스 특성상 팔을 움직일 때 탑 부분이 내려가긴 했지만, 이모님이 잘 체크해주셨다. 등에 리본이 포인트 헤헤 ☺️
그리고 2부 드레스! 샵에서 입었을 때도 예뻤지만, 결혼식날 본식 드레스보다 반응이 좋았던 드레스 (좋은 건가 헤헤 칭찬은 다 좋은 걸로) 고급스럽고 깔끔한 분홍 빛 드레스였는데, 머리 장식까지 따로 만들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했다. 레이앤코 대표님의 디테일😍
웨딩 촬영 때도 만족스러웠지만, 본식 메이크업은 200% 만족이었던 로쉬!
드레스 스타일을 보여드리고 과하지 않은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을 선호한다고 하니 잔잔한 펄로 깔끔한 메이크업 완성해 주셨다! 믿고 맡기는 인혜 부원장님 메이크업에 자연스러운 로우 번을 만들어준 율쌤의 조합으로 새로운 내가 탄생 헤헤 플러스로 율쌤이 피드까지 예쁘게 올려주셔서 저장함 헤헤 이건 평생 소장각 아닌가 ❤️❤️❤️❤️❤️
그리고 본식 날까지 신경 써주신 베리굿 웨딩 김유리 플래너님❤️
화려한 것보다 깔끔한 걸 선호하는 내 취향을 너무 잘 아셔서, 부케까지... 취향 저격. 걱정할 거 없이 준비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주변에 동행 플래너를 추천하고 다니게 만드신 the love... 김유리 플래너님
이렇게 결혼식은 끝이 났고, 남은 후기는 최반석 스냅과 DVD 룩어라운드 필름! 이건 다음 편에...(사실 아직도 수정본 안 고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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