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테우 해변에서 돌담너머바다까지 쭉 걸어왔다. 꽤 긴 거리였는데, 바다 보면서 걷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바로 건너편에 보이는 돌담너머바다! 통창으로 되어있어, 바다를 보면서 음식을 먹을 수 있다. 굳! 나는 혹시나 해서 미리 문자로 예약을 하고 방문했다. 브레이크 타임은 5시 30분까지! 바로 정시에 오픈한다. (예약은 010-5344-5527로 문자 하면 답장 바로 옴)
우리는 맥인치즈 감자튀김, 알작지 문어 스파게티, 전복 게우 크림 리조또를 시켰다. 내 입엔 맛있었다. 약간 한식 같은 이탈리아 음식이라고 할까? 바다를 보면서 먹으니까 더 맛이 좋았다 껄껄.
소화시킬 겸 돌담너머바다에서 내도음악상가로 넘어갔다. 간판 뒤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는데 여기가 유채꽃 맛집이다 🌼🌼🌼
입구부터 내도음악상가라는 이름답게 LP장식이 🎵 스피커로 들리는 음악 소리도 빵빵하니 좋다. 음악 감상을 위해 조용히 해야 할 것 같은 분위기 👀
인기 많은 바다뷰 자리가 다 차서 뒤 편에 앉았는데 웬걸? 옆으로 유채꽃과 바다가 보이고 프리이빗 한 느낌이라 더 좋았다 ⭐️ 내도음악상가 다들 뒤편에 가보셔요.
조명이 나오는 돋보기를 주심. 글씨가 아주 작다. 이것도 요즘 감성인가? 껄껄 귀여움
우리는 배가 불러 아이스 포도와 하이볼을 시켰다. 위스키 하이볼이었는데, 나는 가볍고 상큼한 하이볼을 좋아해서 메뉴 선택을 잘못함 🥲 하지만 분위기에 취하면 되니까 희희 🪩
어두워지고 집에 갈 시간이 되자 이호테우 쪽 단점을 발견했다. 택시가 안 잡힘🥲 여러번의 콜 끝에 간신히 잡아 숙소로 갈 수 있었다. 뚜벅이 여행 쉽지 않아… 그래도 즐거운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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