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강남에서 시험을 봤다. 커페바리스타아카데미!
이곳은 대기 장에 싱크대가 있어서 행주를 대기하면서 적시면 된다. 직원 분들도 친절하셨다.
내가 다닌 학원은 공식 머신과 다른 기계를 사용해서 스팀기나 이런 부분을 영상으로 숙지하고 갔다. (공식 시험 학원을 다니자...)
내가 준비한 준비물
- 신분증
- 수험표
- 행주 6장 (린넨 1장, 마른행주 3장, 젖은 행주 2장)
- 로고 없는 단색 앞치마
- 흰 셔츠와 검정 슬랙스
- 검정 구두 (튀지 않는 장식은 이해해 주신다)
- 악세서리는 다 빼고 들어갈 것 (시계, 반지 등)
시험 주의사항
- 샷은 25-30ml 30초 안에 추출
- 손을 들어 “끝났습니다” 꼭 말하기
- 적절한 추출 시간 :20~30초 / 적절한 추출량: 25~35ml(크레마 포함)
테스트 샷을 내릴 때 한쪽이 안 나와서 당황했다. (테스트 샷이라 다행이었지만… 이미 긴장 시작) 그다음 샷부터는 템핑을 평소보다 살짝 했더니 무사히 30초 안에 25ml가 추출됐다 후우…
그리고 라떼 아트 할 때 손이 떨렸는데, 하트가 어찌어찌 됐음. 근데 2급에서는 하트를 그리는 게 크게 중요하다기보다 과정과 스팀을 낼 수 있는 지를 중점적으로 보는 듯하다.
같이 시험 본 분이 일찍 끝내는 바람에 맘이 급해져 마지막 카푸치노의 거품이 넘쳤는데 여분 마른행주를 준비해서 정리하고 서빙할 수 있었다. 그래서 나는 행주 6장을 준비하는 걸 추천한다.
그리고 마지막 정리보다 시간 내에 끝내는 게 더 중요한 시험이기에 시험이 끝나신 분은 손을 들어주세요 할 때 그냥 마무리하자! 1분 전까지는 감점이지만 1분 지나면 탈락이다 🥲🥲🥲
2급 실기 시험 결과는 합격! 사실 엄청나게 큰 실수만 없고, 마감 시간만 지키면 합격할 수 있는 시험 같다. 시험이 쉽다고는 하지만, 혹시나 떨어질까 조마조마했는데 홀가분하다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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