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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준비

찐 결혼주비 시작#5 - 드레스 투어

by manbamee 2021.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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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를 실제로 입어보는 날이라 설레었는데, 평소 스타일이 캐주얼하고 심플해서 막상 입으니 세상 어색...했지만 즐거운 경험이었다😊 투어 순서는 클라우디아, 레이앤코, 로브드K였고, 걸어서 5분 컷이라 너무 편했다. 심지어 정성비스포크 바로 앞이었던 레이앤코 굳! 참고로 피팅비 모두 카드결제돼서 따로 현금을 준비 안 해도 됐다.

투어 전 준비한 것은 화장과 누드톤의 햄라인 팬티, 실리콘 니플패치!
- 화장은 평소보다 진하게 하기. 드레스가 화려하기도 하고, 실제로 드레스를 입었을 때는 풀메이크업 상태라 쌩얼보다는 화장을 조금 진하게 하고 가는 게 더 좋다. 헤어의 경우는 샵의 실장님들이 알아서 잘해주시기 때문에 신경 쓸 필요 없다.
- 누드톤 햄라인 팬티. 슬림 드레스를 입었을 때 팬티라인이 안보이려면 필수! 플래너님이 미리 말해주셨지만, 웨딩 속옷은 샵에 준비되어 있어서 구입할 필요 없다.
- 실리콘 니플 패치. 환복 할 때 니플 패치를 붙이니 덜 민망하고 편했다. 결혼한 친구의 팁!
- 편하게 갈아입을 옷과 액세서리 하지 않기. 드레스를 입고 벗을 때 불편하기 때문에 액세서리는 하지 않고 가는 편이 좋다. 그리고 샵마다 드레스 입기 전 가운으로 환복 해야 하는데, 단추가 많거나 입고 벗는데 오래 걸리는 옷은 절대 노노!

추가로 샵마다 입고 싶은 스타일을 확실히 알아가면 좋은데, 그것보다 중요한 건 소재별 디자인별 골고루 입어 보는 것! 그냥 봤을 때랑 입었을 때랑 너무 다른 게 드레스더라 😱 어려워…

01. 클라우디아
내 기준 러블리한 느낌의 브랜드였다. 첫 샵이라서 실크부터 화려한 비즈까지 다양하게 입어봤던 곳! 핑크빛이 살짝 도는 비즈 드레스가 내 원픽이었는데, 프리미엄 라인이라고... 역시 돈이 최고 💸💸💸 첫 드레스 샵이라 그런지 내 취향이 확실하게 정해지기 전이라 입는데 계속 알쏭달쏭한 느낌이 들었다😂 어려워…

내 원픽 드레스! 실제로 보면 더 핑크빛이 돌았다 😍

 

 



02. 레이앤코
플래너님이 내 이미지를 보고 추천해준 곳! 사실 레이앤코는 스크랩한 드레스 사진에 한 개밖에 추가 안 됐을 정도로 크게 내 취향이 아니었…🤭 그런데 웬걸 입혀주는 것마다 나한테 찰떡인 느낌이었다. 아직 제작 중인 드레스도 입혀주셨는데 반짝반짝 너무 예뻤다. 유니크한 패턴과 좀 더 깔끔한 분위기의 샵으로 실장님 추천 드레스들이 모두 내 맘에 쏙 들었다. 직원분들 세상 친절 🙌

내가 입었던 것과 비슷한 느낌의 레이스 드레스! 패턴이 독특하고 고급스러웠다 ❤️

 




03. 로브드K
제일 기대했던 곳! 오간자 실크도 여기서 처음 입어봤는데 소녀소녀한 느낌이 예뻤지만, 나랑 찰떡은 아닌 느낌이라 패스. 레이스 패턴 등 드레스도 여러 벌 입혀주시고 슬림 실크 드레스는 입어본 곳 중에 제일 예뻤다. 그리고 내 취향을 잘 들어주시고 드레스를 여러 벌 보여주셔서 감동 ❤️


레이스 패턴이 예뻤던 고급스러운 느낌의 드레스 ❤️

 

 

 

 



최종 후보는 레이앤코와 로브드K! 둘 사이에서 고민했는데, 가격적인 면과 전체적인 분위기가 잘 어울리는 레이앤코로 결정했다! 투어 때는 사진을 못 찍어 플래너님이 스케치해주셨는데, 샵을 최종 결정하는데 도움이 많이 됐다.

금손 베리굿 김유리 플래넘 👏👏👏



투어를 다 돌고 나서 느낀 점은 입어보기 전에는 잘 어울리는 드레스를 알 수 없다는 것과 내 취향이 실크인 걸 알았다면, 클라우디아 대신 라포레를 선택할 걸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하지만 클라우디아의 비즈 드레스를 안 입어봤다면 그것도 아쉬웠을 듯🙄 즐거운 경험이었다. 그리고 촬영 전 바짝 운동을 해야겠단 생각이 들었… 🤭 투어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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