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이너컨츠 후기 (3주 동안 즐거웠음 된.거.야 😇)

by manbamee 2022. 2. 9.
728x90

12월에 많은 일이 있었기에 인생에 환기가 필요했다. 그래서 첫 번째로 결심한 건 미루던 피어싱과 타투!

그 첫번째 도전이 피어싱이었다. 사실 피어싱은 처음이 아니다. 아웃컨츠 피어싱을 갈아 끼우는 과정에서 염증이 생겨 피부과 가서 막은 경험이 있음. 하지만 이너컨츠는 별로 건들 일이 없다는 지인들의 말에 뚫기로 결심했다.

내가 간 곳은 범계역 오라피어싱(구 안녕 피어싱)이었다.



뚫는 건 금방 끝났다. 내가 고른 피어싱은 꽃 모양의 골드 피어싱! 금이 심이 제일 얇아서 덜 아프다는 말에 돈이고 뭐고 안 아픈 게 최고니까😂 엄청 긴장했는데, 생각보다 아프진 않았다. 다만 느낌이 소름 돋아서 등에 식은땀이 흐름

짠! 예쁘네


일단, 예쁘고! 건드리지 않는 이상 안 아파서 좋았다. 셋째 날까지 아무 느낌 없어서 이대로 잘 자리 잡나 했는데 피어싱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마스크 끈에 걸리고, 잘 때 나도 모르게 건드렸더니 조금 붓기 시작. 처음에는 만지지 않으면 크게 아프지 않아서 지켜보기로 했다. 하지만, 다음 날부터 열감과 욱신욱신함이 느껴지기 시작해 겁이 났다(쫄보임🙄) 바로 약국에 가서 소독제랑 소염제를 받아옴.




네 알이나 먹으래서 괜찮을까 싶었는데 연골 염증 검색후 꼬박꼬박 이틀동안 먹음😭 욱신함은 사라졌지만 계속 열감이 있고 붓기가 안 빠지는 듯했다. 피어싱 경험자들은 약 좀 더 먹으면 괜찮을 거라고 했지만, 이미 연골 염증을 너무 많이 검색해본 나… 바로 이비인후과로 튀튀 🏃‍♀️🏃‍♀️🏃‍♀️🏃‍♀️🏃‍♀️

연골이라 빼는 게 제일 좋지만 아직은 심하지 않아 빼이틀동안 약을 먹고 차도가 없으면 빼고 소독하기로. 피어싱은 비급여라서 진료비 16500원에 약값만 13500원 🤦‍♀️ 사서 고생하기 최고 핫…



다행히 항생제를 먹으니 많이 가라앉았다. 2주째 드디어 피어싱이 자리 잡나 싶어 오라 피어싱에 가서 소독을 받았는데, 아직 붓기가 남아있다고 더 지켜보자고 했다. 그 사이 덤벙스러운 나는 귀를 또 건드렸고… 그렇게 피어싱을 제거했다.

두 번째 피어싱 도전 실패 😇…
사람마다 살성이 다르겠지만, 머리가 길고 귀를 자주 만지는 분은 피어싱은 피하는 걸로-

이렇게 3주 많은 추억을 남기고(안 좋은 추억) 이너컨츠를 보내줬다.
안녕, 피어싱아 👋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