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부의 여행 계획서가 단톡방에 도착했다.
테마는 '자만추' 자연을 만끽하는 가을여행... (여행 계획에 진심인 분)
우리의 처음 시작은 양평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두물머리
두물머리 핫도그를 먹으러 몇 번 왔던 곳이지만, 이렇게 제대로 둘러본 건 처음이었다.
날씨도 좋고, 단풍이 드는 시기라서 나무들이 너무 멋졌던 곳.
핫도그는 맛있지만, 일부러 가서 먹을 정도는 아니고 그냥 두물머리 구경 갔다가 간식처럼 먹으면 딱이다.
팁이라면, 두물머리 제일 가까운 주차장은 보통 만차기 때문에, 다리 밑에 있는 공영 주차장이 수월하다.
들어가는 방향으로 왼쪽 주차장 끝으로 가면 두물머리까지 이어지는 산책로가 나오기 때문에 더 좋은 듯.
점심은 근처 기와집 순두부! 맛집이라 이미 12시 이후에 가니 긴 줄이...
주차장은 넉넉하지가 않아서 점심시간에 가면 주차하기 힘든데 대신 회전율이 빨라서 옮기기보다 주차장에서 대기하는 게 낫다.
(괜히 돌다가 시간만 지체함...내 이야기)
이름처럼 기와집 은행나무 아래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다 보니 금세 우리 차례가 됐다.
우리는 골고루 주문했다. 순두부 백반, 콩탕 백반, 황태양념구이, 수육, 도토리묵!
순두부 백반과 콩탕 백반(비지) 추천 별 다섯개. 도토리묵도 추천!
황태와 수육은 쏘쏘라서 다음에는 안 시키는 걸로 껄껄
기와집 순두부 옆에 있는 카페 고당! 주차장때문에 돌다가 발견한 곳.
고택에 있는 카페다. 유선재 가기 전 미리 체험하는 느낌 껄껄
우리가 못 본건지 설명이 안되어 있는 건지 자리를 먼저 맡는 게 아니라 메뉴를 시키면 자리를 안내해 주신다.
(우리 같은 사람 많았...)
커피 값은 비싼 편이지만(아메리카노 7천 원),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과 고택의 분위기 그리고 커피 맛과 티도 맛있어서 아깝진 않았다.
근데 사람이 많은 경우 1시간 30분 제한이 있어서 만약에 쫓겨났으면 좀 아쉬웠을 수도... 다행히 편하게 있을 수 있었다 히히
만족스러웠던 고당 베이커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