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 새끼들

식물을 키운다는 것

by manbamee 2021. 8. 17.
728x90

본가에 있을 때는 그냥 식물이 알아서 잘 크는 줄 알았다. 엄마 아빠가 열심히 물 주고 가꾸는 줄 몰랐음 😭

이사 와서 당연하게 이것저것 데리고 왔는데, 신경 쓸게 한 두 개가 아니다. 처음에는 깜빡하고 이틀정도 물을 안 줬더니 햇빛이 너무 쎄서 바로 시들었다. 안녕 애플민트... 그다음 작별 인사는 밤콩이 때문에 집 안으로 들인 유칼립투스. 통풍이 잘 안되고 구석에 있으니 물 주는 걸 깜빡해서 잎이 바싹 말라버렸다. 잘 가 유칼립투스...

지금 살아 남은 것은 방울토마토, 로즈마리, 율마, 부추, 바질, 딸기, 캣그라스, 고무나무, 아레카야자, 피쉬본, 아틀란티스 😊 그리고 지금 새싹이 나고 있는 것은 캣닢, 아보카도 🤗

이 중에서 내가 추천하는 것은 단연 바질이다! 파스타 만들고 마무리로 바로 따서 넣어주면 맛도 좋지만 내 기분도 좋다 뿌-듯 😆 그리고 두 번째 추천은 아레카야자! 플랜테리어 느낌 물씬나고 공기정화도 된다니 일석이조!

내가 가꿔 열매가 열리고, 잎을 피우는 모습을 보니 보람되고 식물 욕심도 점점 늘어난다. 엄마가 계속 식물 늘리는 걸 이해 못했는데, 나는 역시 엄마 딸인가 보다. 잘 살아보자 식물들아 💚





728x90

댓글